미분양에 추가분담금 '공포'… "차라리 입주 포기"
신새롬 기자2012/04/23 18:53
원문보기 http://news.mtn.co.kr/newscenter/news_viewer.mtn?gidx=2012042318113870245
< 앵커멘트 >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미분양으로 인한 건설사와 조합원 간의 분쟁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미분양에 따라 조합원들이 부담해야하는 추가분담금이 눈덩이처럼 늘어나면서 입주를 '포기'하는 사례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신새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 홍은동의 한 재건축 아파틉니다.
지난 2월부터 입주가 시작됐지만 아파트는 주변은 썰렁하기만 합니다.
[녹취] 인근 주민
"여기 분양 많이 안된걸로 알고 있어요. 여기 몇 채 안됐어요."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일반분양 97 가구 가운데 60%가 주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미분양에 대한 책임은 그대로 조합원들에게 돌아왔습니다.
시행사와 조합의 도급계약으로 재건축이 진행되다 보니 미분양으로 사업에 손실이 나면 결국 조합원들이 부담할 수밖에 없습니다.
조합원들이 미분양 탓에 분담하게 된 추가분담금은 총 18억원.
[인터뷰] 김형오 / 조합대표
"시행사는 비용 때문에 돈 때문에 자기내들이 그걸 안고 가야하는 입장이다 보니까 더이상 양보를 못한다는 거지."
상황이 이렇자 잔금 납부를 못해 입주를 포기하는 조합원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지분에 따라 4천만원이 넘는 추가분담금을 분담하게 되면서 입주지정일이 지났지만 입주를 하지 못한 조합원이 50%를 넘어섰습니다.
입주를 포기한 조합원들이 시세보다 2000~3000천만원 가까이 싸게 매물을 내놓고 있는데도 좀처럼 거래가 없습니다.
부동산 경기침체로 매수심리가 얼어붙은데다, 미분양이라는 이미지가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겁니다.
[녹취] 중개업자
"일반 분양보다는 싸게 내놓겠죠. 그래도 사려고 하는 사람 없어요. 아예 저렴한 급매 나온것도 거의 지금은… "
조합과 시공사 측은 결국 주민들의 추가분담금 납부 지연에 따른 연체이자납기일 연장을 협의중이지만 단기 처방에 불과하다는 지적입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재개발·재건축 시장이 급격하게 위축되면서 건설사와 조합원 간의 마찰음도 커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방송 신새롬(shinno@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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