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개발사업, 교통문제 해결해야
‘도심’하면 떠오르는 것이 숨 막힐 듯 한 교통 체증이다.
계획 없이 조성된 구도심이야 그렇다손 치더라도 치밀한 계획하에 조성되는 최근의 개발지역이 예상되는 교통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그대로 추진된다면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다.
부작용을 낳을 것을 뻔히 알면서도 밀어붙이기식으로 강행한다면 이 어찌 시민을 위한 행정이라 할 수 있는가.
인천 남구 도화구역 재개발사업이 주변 도로의 교통대란을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스러운 보도이다.
구도심 재개발 사업은 낡고 허물어진 도시를 재생시켜 신도시로 만드는 작업이다. 현대 도시에 걸 맞는 손색없는 도시로 조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이 얼마나 좋은 때인가. 그동안 막혀오던 도로도 시원하게 뚫을 수도 있고 찌든 때도 벗겨낼 수 있는 것이 도시 재생사업이다.
늘어나는 인구에 맞추어 도로도 그만큼 확보되어야함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다. 이 간단한 이치를 행정 당국만이 등한시하곤 한다.
또다시 전철을 밟으려하는 시당국에 묻지 않을 수 없다. 멀리서 예를 들것도 없다.
가까이 구월지구 재건축 사업이 그 예이다.
이 지역 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완료되면 이 일대 도로는 온통 교통체증으로 도로가 마비된다.
누구나 인정하면서도 그냥 그 날만을 기다리고 있는 우리다.
이 얼마나 답답하고 어리석은 노릇인가.
관계당국자들마저 이제 와서 어떻게 하냐는 식이다.
인천시민이면 누구나 주지하고 있는 사실이다.
시 당국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 다시는 이와 같은 어리석음을 되풀이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인천시다.
교통체증으로 야기되는 모든 불편이나 가만히 서서 쏟아 붓는 자동차 기름 값 등은 모두가 시민의 몫이다.
시 당국자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
한 지역에 대한 개발 계획이 설 때마다 교통문제를 우려하고 경고해왔다.
예상되는 교통대란을 두고 그토록 예고하고 당부했다.
인천시민 누가 보아도 뻔 한 것을 가지고 시 당국만이 ‘문제없다’ ‘아니다’ 라고 한다.
문제는 그 다음에 나타나는 결과에 대해서 어느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당시 기획에서부터 참여했던 담당공무원에게 끝까지 책임을 지우도록 하는 제도가 아쉽다.
그러면 어느 정도는 책임행정을 기대해 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언제나 잘못을 반복하고 사후에 허겁지겁 수습하려는 시 당국이 안타깝기까지 하다.
건물이 들어선 다음에 도로를 넓힌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아직도 늦지 않았다. 현재는 건물도 들어서지 않았다.
사후에 비싼 대가를 치루지 않기 위해서는 이제라도 교통수요를 정확히 예측, 철저히 대비토록 해야 한다.
지금 하지 않으면 훗날 엄청난 비용을 치르게 됨은 명약관화한일이다.
인천신문
i-today@i-today.co.kr
입력: 2006-10-26 18: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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