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재개발 관련 보도

민들, 낮은 보상가에 반발 관리 처분 반대 집회 대책 마련 호소

신촌지킴이 2016. 12. 6. 10:29
       
부평구 십정2구역 누구를 위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인가
주민들, 낮은 보상가에 반발 관리 처분 반대 집회 대책 마련 호소
2016년 12월 01일 (목) 16:35:15 이연수인턴기자 ysmh@gmail.com
   
  ▲ 1일 오후 2시 십정2구역 주민 150여 명은 인천시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턱없이 낮은 보상가를 성토하고 나섰다. ⓒ문한기 인턴기자  

뉴스테이로 추진하는 인천시 부평구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보상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지역 주민 150여 명은 1일 오후 2시 인천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턱없이 낮은 보상가를 성토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소중한 전 재산을 강탈해 간 인천시와 도시공사가 우리의 재산으로 부채를 갚는데 이용했다"고 주장하면서  "주민들은 저평가 된 얼마 안 되는 보상금을 쥐고 길거리에 나앉아야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집회에 참여한 한 주민은 “20평 아파트에 대한 감정가 1억 2천 3백만 원의 60%인 7천 2백만 원을 받는데, 요즘 7천 2백만 원 가지고 어디 가서 집을 살 수 있겠냐”며 “지하 2층 지상 49층에 총 5680세대를 짓는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원주민은 길거리로 쫓아내고 자기들 뱃속만 불리려는 악질적 사업이다”고 토로했다.

다른 한 주민은 "20평에서 26평으로, 6평 늘려 새로 짓는 아파트에 입주신청을 하니 8천 3백만 원을 더 내야 한다"며 "원주민은 1조 3천억 원 주거환경개선사업의 희생자가 되었다"고 말했다.

십정 2구역은 주민들 대부분 나이가 많아  새로 짓는 아파트에 들어가도 차액분에 대한 빚을 갚을 능력이 없는 실정이다.

주민들은 "인천시도시공사가 잘 모르는 어르신들 사인을 받기 위해 40억 원 용역을 이용하기도 했다"며  "가만히 있는 주민들을 우습게 본 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고 “모든 뉴스마다 최순실게이트만 방송되고 있어 우리는 어디 억울함을 하소연할 데도 없다"면서 "인천시장은 반드시 우리의 억울함을 이해하고 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십정 2구역 주민이 "내 팔십 평생 처음 나서본다. 인천시장은 나와서 우리 억울함을  해결하라"고 외치고 있다.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주민대표위원회는 주민들의 반발에 관리처분계획 결정 등 총회를 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십정 2구역 1천500여명의 주민들이 대표위 자체를 불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매주 목요일 구시장 앞 주차장 공터에서 관리처분 결사반대 집회를 열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