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관련 보도

[매일경제]전주지역 아파트 거품 걷힐 듯

신촌지킴이 2006. 9. 5. 16:27
전주지역 아파트 거품 걷힐 듯
주공 중.대형 아파트 첫 공급

아파트 값 '거품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대한주택공사 전북지사가 내년 하반기 전주 서부 신시가지에서 중.대형 아파 트를 저렴한 값에 공급할 예정이어서 전주지역의 아파트 거품이 크게 걷힐 것으로 보인다.
 

주공 전북지사는 내년 하반기 효자4지구 서부 신시가지에 45-56평형 아파트 340 가구를 건립, 인근 민간 아파트 보다 평당 10-20% 싼 값(600만원 대)에 분양할 예정 이라고 31일 밝혔다.

 

이 같은 분양 예정가는 올 초 현대건설이 서부 신시가지에서 분양한 현대 아이 파크 아파트 평당 분양가 800만원과 지방업체가 송천동에 건설중인 모 아파트 평당 분양가 650만원에 비해 크게 낮은 것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 사이에는 조금 기다렸다가 교육과 행정 등 입 지여건이 좋은 서부 신시가지에 건립될 아파트를 분양받는 것이 투자가치가 있다는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이 때문에 전주시내에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는데 이달 중순 현재 미분양 아파트는 2천여 가구에 달한 것으로 대한주택건설협회 전북도회는 잠정 집계하고 있 다.

 

이처럼 미분양 아파트의 속출과 전주시내 재개발에 따른 아파트 건설 붐, 내년 도 주공의 아파트 저가 공급 등이 겹치면서 전주지역에서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었 던 건설업체들이 분양을 아예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있다.

 

지난 4월 중화산동 예수병원 인근에 36-88평형 아파트 440가구를 지을 예정이었 던 코오롱건설은 최근 사업 자체를 무기한 연기, 사실상 사업추진을 취소했다.

 

올 상반기 송천동 진흥 W 파크 뒤편에 중.대형(40-65평) 아파트 782가구를 지을 예정이었던 현대산업개발도 건설경기를 봐 아파트를 짓겠다는 입장이다.

 

또 지난 3월 태평동 옛 전주 연초제조창 부지에 중.대형(45-74평) 아파트 71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었던 SK 건설도 분양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고 평화동에 38-54평 형 아파트 299가구를 짓기로 했던 대우자판건설도 분양시기를 5월에서 오는 10월 이 후로 연기했다.

 

전주시내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주공이 내년도 서부 신시가지에 중.대형 아 파트를 건립, 저가에 공급하면 전주시내 아파트 가격의 거품이 많이 걷힐 것"이라며 "특히 부동산 경기 침체로 미분양 아파트 속출과 재개발에 따른 아파트 건설 붐 등 이 전주시내 아파트 가격을 끌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jr@yna.co.kr
(전주=연합뉴스) 김종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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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31 11:50:20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