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3동 신촌구역 재개발 추진위에서 지난 7월 22일 부평여중에서 주민 총회가 있었다. 약 50명이 참석했다고 한다.
조합원수가 1500여명 되는데도 불구하고 50여명이 모여서 거수기를 했다.
물론 서면결의서을 받아서 진행했으니 법적으로 문제가 될게 없다는것이 그들의 괘변이다.
나는 여기서 몇가지 짚고 넘어가보고자 한다.
첫째,
서면결의서가 진정으로 주민들의 진실이 담겨있는가 의구심이 든다.
서면결의서 원래의 취지는 본인이 부득이 총회에 참석하지 못했을 경우에 자신의 의결권을 서면으로 대체하는것이다.
그런데 수십명의 OS요원들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정확한 정보 전달보다는 자신들의 추진위를 위해 얼토당토 않는 언변으로 때론 노인들에게 협박 아닌 협박을 하면서 받아 내고 했으니 이게 무슨 본인의 의결권을 행사한단 말인가?
주어진 답안지에 정답을 알려주고 한가지 정답만 적어놓고서 정하라고 하는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
결국 서면결의서가 주민의 의견을 정확히 반영했다고 믿기는 어렵다.
둘째,
다른 한쪽 추진위에서는 45억 아니 그이상의 비용을 지출했다고 공격을 하면서 자신들은 한푼도 지출하지안한 양 떠벌리고 다녔다.
OS아줌마에게 "그럼 당신네 추진위에서는 그동안 경비을 어디서 지원받았는가?"라고 물으면
당연히 시공사에서 비용을 부담하죠라고 당당하게 말한다.
아니? 조합도 설립이 안되었는데 무슨 시공사며, 또한 그비용은 추후에 누가 부담하며, 얼마를 지출했는지도 모르는 돈을 거리낌없이 말하는 OS아줌마을 보며 과연 저들이 주민을 위하는 사람들인지 묻고싶다.
셋째,
50여명이 참석해서 일사천리로 진행이되어 모든 안건이 100% 통과되었다는데, 혹여 누가 이의을 제기한 사람이 있는지 모르지만,... 이게 주민의 의사를 묻는 총회인가?
전체 주민(1500세대)의 0.033%가 참석하여-서면결의서는 별도-그 비싼 비용을 들여가며 총회을 한단 말인가?
차라리 모든 것을 서면결의서로 대체하는것이 바람직하겠군
결국 총회는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총회일 뿐 주민을 위하는 총회가 아니었던것이다.
재개발을 찬성하고, 관심이 있다면 왜 수많은 주민들이 참석을 안했을까?
추진위는 곰곰이 생각해야 할것이다.
넷째,
재개발을 극도로 반대하는 협의대상지역을 왜 포함 시키려하는가?
타인의 재산권을 협의대상지 이외의 주민들이 의견서을 제출하고 포함시키자고 한다니 실로 어처구니가 없다.
재개발이 불필요하고 지금도 생활하는데 아무런 불편이 없는데, 왜 타인들을 부추켜 남의 재산을 함부로 착취하려한단 말인가?
또한 이에 동조하는 주민들은 역지사지라 했거늘 자신의 재산을 다른 주민들 여럿이서 당신의 재산을 갈취하려 한다면 어떠하겠는가?
한번쯤 생각해 보았는가?
참으로 한심하오..
협의대상지는 재개발의 필요성이 없으므로 더 이상 분란을 일으키지 않기를 바란다.
다섯째,
협의대상지를 포함시키려한다면 이는 재개발을 원하는 주민들에게는 상당한 부담이 될것이다.
왜냐면 협의내에 건물들은 대부분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형상가와 대형 주택으로 이루어져있다.
이러한 건물을 포함 시킨다면 주민들의 전체적인 권리가액은 떨어지고 자기부담금은 눈덩이처럼 불어나 결국 주민들이 꿈에도 그리던 아파트를 눈앞에 두고 입주을 못하는 현실이 벌어질 것이다.
여섯째,
주민들을 위한다면서 왜 이렇게 동네를 어지럽히는가?
재개발 전에는 주민들은 서로가 형제자매처럼 살갑게 살아왔다
그런데 작금의 형태는 어떠한가?
서로가 으르렁 거리며 하루아침에 철천지 원수가 되었다.
대림과 GS로 주민들의 의견이 분분해지면서 완전히 동네는 난장판으로 변해 버렸다.
항상 웃으며 인사하던 사람들이 서로를 외면하고, 재개발을 반대하는 주민들은 신경쇠약에 걸리고...
이게 무슨놈의 사람사는 동네란 말인가?
이제 이 무더운 여름 더 이상 무덥게 만들지 말고 이제 재개발을 원점으로 되돌려 예전의 동네로 돌려놓길길 바란다.
끝으로
인천은 현재 송도, 청라, 가정동 등 경제특구로 지정 된 곳 외에 120여 군데가 넘는 곳이 정비예정지구로 고시되어있다.
이대로 재개발이 된다면 인천은 온통 아파트 숲으로 변해 버려 숨 막히는 도시로 변질 될것이다.
이제, 집은 투기의 목적으로 존재 하는 것이 아니다.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는 아파트는 도시의 환경을 뒤바꿔 놓을 뿐이다.
한여름의 무더위도 결국 도심속에 숲이 부족하고 공원이 부족하고,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온 도시가 도배되어 흙이 사라져 버린 도시는 열섬현상으로 환경은 갈수록 열악해져 우리의 삶, 그보다 후손에게 콘크리트만이 존재하는 도시환경을 물려준다면, 그 후손은 향후 4~50년 후에 또 다시 도시를 재개발한다면 어찌 될것인가 고민해보자. 우리의 후손이 우리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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