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관련 보도

재개발 포기! vs 조합장 사퇴!

신촌지킴이 2006. 6. 20. 13:15

재개발 포기! vs 조합장 사퇴!  [펌]


목화연립, 재개발 포기 불사와 조합장 사퇴 불사로 맞서
이민우 기자  

 

▲ 재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는 십정동 목화연립 일대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소재 목화연립 재건축 정비사업이 입주분담금을 둘러싼 잡음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조합장을 포함한 조합원 40여명은 지난 8일 간석동 소재 상호신용금고 5층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시공사 측의 공사 견적비 공개를 요구하는 긴급총회 개최를 촉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더욱이 이날 회의에는 조합원들이 일부 주민이 조합원이 아니라는 이유를 들어 회의장에서 퇴장을 시키는가 하면 조합 임원들은 취재기자들도 내보내야 한다고 맞서다 조합원들의 반발에 부딪치는 등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지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조합원 A모씨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재건축 사업이 지나친 입주분담금으로 조합원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고 있다"며 "차라리 사업을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조합장과 시공사 측은 즉각 입주 분담금 근거를 제시해 조합원들의 의혹을 해결하고 사업 여부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송전선로 보상비 지급은 주민들의 당연한 권리행사"라며 "조속한 시일내로 임시총회를 열어 보상비의 적절한 사용 방법과 시공사 견적서를 제출해 조합원들에게 해명한 후 사업 추진 여부에 대해 총체적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조합장 B씨는 "이미 오랜 기간 추진돼 온 과정은 무시하고 당장의 일로 여론 몰이를 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것 아니냐"며 "보상비 5억원은 어디서 나온 말인지 모르겠지만 조합원들이 원한다면 사임할 수 도 있다"고 불쾌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나도 조합원으로 주민들의 이익을 위해 수년간 일해 왔을 뿐이지 결코 시공사쪽 직원이 아니다"라며 "현재의 시공사말고 다른 업체를 추천할 사람은 얼마든지 추천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측은 "감정평가를 거쳐 송전선로 진입에 따른 1억 5백만원의 보상비를 책정해 조합측에 지불방식 결정을 통보해달라고 말한 상태"라며 "송전탑 이전의 경우 원인자부담 원칙으로 이미 업체 선정을 해 공사가 진행중으로 안다"고 말했다.
 
시공업체인 A사는 "처음 10억2천3백만원이던 공사비가 수차례 계약변경과 공사 지연, 자재비 상승 등으로 현재 20여억원이 이르렀고 앞으로도 추가 공사비는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조합측이 빨리 답을 주지 않으면 공사자체를 포기해야 할 정도로 힘든 상태"라고 설명했다.
 
결국 조합측과 조합원간의 반목이 계속되며 재건축 사업이 지연되는 사이 부대 비용 상승이 불가피해져 주민들의 부담만 가중돼 자칫 사업 추진 자체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낳고 있는 실정이다.
2006/04/12 [23:42] ⓒ incheon.e-goo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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