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건축 수주전 '달라졌네' | ||||||
건설사가 조합원을 초청해 다과회를 열고 금품을 제공하거나 답례품으로 고가 선물을 주는 모습이 사라지고 있다. 시공사 상호 간에도 비방전이 줄고 공사 내용으로 경쟁하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최근 경찰이 재건축ㆍ재개발 조합과 시공사 비리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인 후 나타난 현상이다. 주택업계는 수주 시장이 차분해져 그에 따른 비용도 크게 줄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 10일 서울 은평구 신사3구역 조합은 재개발 사업의 공동시행사로 롯데건 설을 선정했다. 수주전에는 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컨소시엄을 형성해 롯데측과 경쟁했다. 결과는 주민의 3분의 2 이상 지지를 얻은 롯데건설이 GSㆍ현대산업개발의 '드 림팀'을 누르고 시공사로 선정됐다. 박형국 롯데건설 재개발팀 부장은 "과거처럼 조합원들을 초청해 외유를 하고 다과회를 여는 모습은 보기 힘들다"며 "수주에 나선 시공사들도 수주를 위해 들이는 비용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성북구 보문4구역은 이달 초 대림산업을 공동시행사로 선정했다. 이재삼 대림산업 차장은 "건설사가 시공권을 위해 물량공세를 벌이는 행태가 사라졌다"면서 "현장에 금품제공이 사라지고 비방전이 줄다보니 조합 내부 갈 등도 줄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시공사를 가계약한 단지가 있는 곳을 다른 업체가 가로채는 경우도 줄고 있다. '시공권 가로채기'는 수주전이 과열되는 가장 대표적인 경우로 비리의 온상으로 주목돼 왔다. 서초구 반포 미주아파트는 수 년 전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한 바 있다. 하 지만 주거정비법 개정으로 지난달 말 새로 시공사 입찰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삼성물산 1개사만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 관계자는 "시공순위 20위권 내에서 가능한 한 많은 업체가 경쟁하기 바랐 으나 삼성이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했다"며 "타 업체들이 기존 시공사인 삼성을 의식해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서찬동 기자] < Copyright ⓒ 매일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재개발 관련 보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올 부동산 경기 `찬바람' 8·31 3·30대책 하반기 잇따라 (0) | 2006.07.06 |
|---|---|
| 새 建産法, 건설업체 '뇌물 비상' (0) | 2006.06.29 |
| 외국 도심재개발, 기반시설 조성한뒤 주택 건설 (0) | 2006.06.29 |
| 재개발사업 시공권 논란 가열… 건교부 "추진위가 뽑은 시공사 인정못해 (0) | 2006.06.29 |
| '달동네' 재개발 4층이하로 ‥ 서구식 연립 짓기로 (0) | 2006.06.2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