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관련 보도

재개발은 또 다른 파괴일 뿐이다

신촌지킴이 2009. 5. 22. 08:48
  김도연  [ 섹시한 이슈]
재개발은 또 다른 파괴일 뿐이다

 

 



우리가 즐겨쓰는 말 중에 창조적 파괴라는 말이 있다. 경제학자 조셉 슘페터가 주창한 창조적 파괴(creative destruction)는 기술의 발달에 경제가 얼마나 잘 적응해 나가는지를 설명하기 위해 제시했던 개념이다.

슘페터는 자본주의의 역동성을 가져오는 가장 큰 요인으로 창조적 혁신을 주창했으며, 특히 경제발전 과정에서 기업가의 창조적 파괴 행위를 강조하였다. 이것이 기업경제의 원동력이라는 것이라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런데 서울시를 운영하는 전현직 시장들은 경영자로서 재능은 빵점에 가깝다. 이들은 재개발이라는 명목 하에 서울시를 온통 아파트 공장으로 변모시키고 있다.

이번 용산 재개발 참사도 일은 경찰들이 벌였지만 그 원인을 제공한 것은 바로 이명박 대통령 탓이다. 재개발이 그 지역에 살던 원주민에게는 아무런 혜택도 주지 못하고 대다수 외부 투기꾼들에 의해 파괴되었기 때문이다.

재개발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일까? 고작 30%의 원주민만이 재개발로 그 지역에 살뿐 나머지 사람들은 전혀 엉뚱한 곳으로 쫓겨나고 있다. 재개발은 결국 건설사들과 투기꾼을 위한 파티로 전락했다.

전현직 서울시장의 재개발은 창조적 파괴가 아닌 파괴를 위한 파괴에 지나지 않는다. 새차를 산다고 새사람이 되지 않듯이 새건물만 짓는다고 새로운 서울이 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입력시간 : 2009-02-03 20:4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