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재개발 관련 보도

[경기일보]인천 재개발 바람… ‘묻지마 투자’ 주의보

신촌지킴이 2006. 8. 13. 19:24
인천 재개발 바람… ‘묻지마 투자’ 주의보
[경기일보 2006-8-3]

인천시가 최근 인천지역 100여곳을 대상으로 재개발을 위한 사전단계로 기본계획고시에 나서면서 재개발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투자에 따른 선의의 피해예방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2일 인천시와 대한공인중개사협회 인천지부에 따르면 지난 31일 시는 도심 슬럼화로 도시주거환경 개선사업이 필요하고 지역민들의 요청이 있는 124개 지역을 대상으로 재개발을 위한 도시 및 주거환경개선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지역민들은 시가 기본계획에 반영했다는 자체가 재개발사업이 본격화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실상은 도시기반시설 정비 필요성과 지역민들의 요청을 받아 재개발을 위한 기본계획을 고시했을 뿐 실제 사업을 벌이는 주체는 시가 아니라 해당지역 주택 및 주택소유주들로 구성된 조합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재개발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조합구성과 재개발구역기본고시-재개발정비구역지정절차-사업시행인가와 같은 행정절차를 거쳐 사업에 이르기까지는 최소 3~4년이 소요되기 때문에 신중하지 못한 투자를 했다가 선의의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지적이다.

공인중개사협회 인천지부 관계자는 “인천지역의 경우 남동구 구월·간석 주공, 서구 석남 주공, 부평구 한양아파트 등 몇몇 대형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재건축은 추진되고 있으나 재개발이 본격화되거나 활발하게 추진되는 곳은 한 곳도 없다”며 “시의 발표만을 믿고 막연한 기대를 갖거나 투자를 했다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홍보활동을 벌여나가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기본고시에 포함된 지역을 대상으로 부동산 가격인상 등으로 재개발 추진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어 거래제한과 같은 각종 대책마련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담당기자 :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